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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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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거림/나의 너에게10

목표 시간은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한에서만 유의미하다.더 이상 무엇이 중요한지 결정할 수 없다면, 모든 것이 그 중요성을 잃어버리고 만다. 2020. 12. 1.
앤디 워홀 명언 무언가를 소망하기를 멈추는 순간 당신은 그것을 갖게 된다. 나는 이 명제가 절대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앤디워홀 2020. 11. 24.
관계에 대해서 내가 이 세계에서 살아가며 ‘편안’과 ‘행복’을 느끼는 것은 누군가의 ‘불편’과 ‘희생’을 담보하는 것임을 언제나 인지해야 한다.나의 행복이 어떤 관계에 있어서 타인의 희생일 경우가 대부분인데 우리의 착한 사람 컴플렉스, 좋은게 좋은거지 라는 식의 자신의 감정을 짓누르고 사회적, 정서적 관계에 집중하며 외우는 주문들이 그 증거다. 이것은 거짓과 가식, 그것으로 점철된 겉보기에 화려한 제크툽스의 풍선 같은 것. 편안과 행복을 느끼는 입장이라면 상대방에게 ‘감사함'을 더할 것이다.모든 관계를 풍요롭고 애틋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반대로그 사람의 편안함이 나의 행복일 때,나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한다. 나를 편안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처럼누군가에게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싶다.사랑하고 싶다는 말이다. 2020. 11. 21.
페르난두 페소아 분개하지 않는다. 분개는 힘 있는 자들이나 하는 것이니까. 체념하지 않는다. 체념은 고귀한 자들이나 하는 것이니까. 침묵하지 않는다. 침묵은 위대한 자들이나 하는 것이니까. 나는 힘 있는 자고, 고귀한 자도, 위대한 자도 아니다. 나는 고통스러워하며 꿈 꾸는 사람이다.나는 나약한 자라서 그저 불평만 한다. 나는 예술가라서 나의 불평으로 노래를 만들며내 꿈들을 더 아름다워 보이도록 배열하며 논다. 단지 어린아이가 아니라서 유감이다. 어린아이라면 내 꿈을 믿을 수 있을텐데. 또 미친 사람이 아니라서 유감이다. 미친 사람이라면 주위 사람들을 내 영혼으로부터 죄다 멀리 밀어낼 수 있을텐데. 페르난두 페소아 그저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하고 싶은 것을할 뿐.아쉬움 뿐. 2020. 11. 20.
20대로 돌아간다면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1. 책을 읽을 것 이건 어른들에게 어려서부터 듣는 말이지만 피부로 와닿지 않는 말. 좋은 어른이 되기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올바른 신념을 구축하기 위해선 많은 책을 볼 필요가 있다. 어떤게 선인지, 악인지, 어떤 사람이 좋은지, 나쁜지, 그리고 내가 뭘 좋아하는지는 몸을 움직이기 전에 책을 통해 간접체험하고 느끼고 배울 수 있다. 책을 통해 지식과 지혜, 나만의 특별한 눈을 키울 것. 3.젊음을 즐길 것.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지금 당신의 마음이 그렇다면 그렇게 해 볼 것. 그것도 당신이 그 나이이기때문에 드는 생각.현재의 나는 무조건 정답이라는 생각으로, 내 몸이 다치지 않는다면 모든 걸 시도해 볼 것. 도전해볼 것. 4.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것 경제는 단 한번도 좋아진 적이 없다. 뉴스.. 2020. 11. 18.
나를 믿는다는 일 선이 아닌 점으로 기억하는 밤. 누군가에겐 늘 따뜻하고 정다운 사람이지만나에겐 차갑고 냉정한 사람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하지만나의 이야기는 잘 말하지도, 귀 기울이지도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은 남을 응원하는 일이며 가장 어려운 일은 나를 믿고 나의 노력과 용기에 진심으로 감복하고 위로를 건네는 일이다. 나를 믿는다는 것.우린 지금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을 해내려고 하고 있다. 2020. 11. 7.
물고기 이상하게 나른하다. 영화를 보다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 아무런 감흥 없이 커피를 내려 마신다. 커피 맛이 느껴지질 않는다. 느낄려고 해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냥 어떤 향이 있다. 이게 커피인가 싶다. 한 모금 마시면 그저 정신이 조금 돌아 온다. 세상이 궁금한게 아닌데, 오늘 일간신문을 펼쳐 본다. 읽을거리, 소일거리가 필요하다. 커피를 마시는 시간 동안, 커피와 함께 마실 치즈케이크가 전자레인지에서 나올 때까지의 시간 동안, 그 공백을 견디기 힘들기 때문이다. 글씨 크기가 큰 대제목만 읽고 훌훌 넘긴다. 신문을 다 보았을 때 곱씹을 것이 없다. 세상엔 곱씹을게 그닥 없는데 내 앞에 닥친 현실에서의 문제엔 참 곱씹을게 많다. 세상과 나는 분리되어 있는 것 같다. 양치를 한다. 며칠 전 치과를 다녀와 .. 2020. 11. 3.
불면증 붓다에서 벗아나고 모든 형이상학적인 근심인 언어에서 나 자신을 끌어내고 헛된 염려에서 내 마음을 해방시킬 것. 지금 이 순간부터 인간과 직접적이고도 확실한 접촉을 가질 것 -그리스인 조르바 중에서 늘 밤은 나에게 길고 긴 오후같았다.대학교를 다니던 스무살의 불면은 무척이나 행복했다.혼자 학교 앞에서 자취를 하며 불면의 밤은 신이 내려주신 특별한 재능이라고 생각하며 길고 긴 어둠 속에 불을 밝히고 읽고 마시고 글을 썼다.연극을 연습하고 들어온 날은 하루종일 대본이 내 눈앞에 아른거렸다.걱정과 불안, 꼬리를 물고 무는 지독히 의미없는 생각들.누웠다가 온갖 생각들을 털어내기 위해 책상에 앉아 대본을 보다가, 일기를 쓰다가몇 번을 반복하다, 결국 해가 뜨는 걸 보고 잠들곤 했다.어제와 오늘이 이어지듯 살았다. ..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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