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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너에게
연기/연기수업

1. 호기심만으로 대본 읽기

by paust91 202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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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의 시작은 ‘읽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배우는 어떠한 경우든 종이에 쓰여진 글자를 통해 대본을 받게 돼 있다. 
대본은 사건들이 모여 있는 하나의 드라마, 즉 플롯이라는 도구로 하나의 이야기라는 건축물을 지어논 것이다.
그 2차원의 쓰여진 것을 내 몸과 소리를 통해 3차원, 4차원으로 관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배우의 일이다.
2차원의 것이 4차원으로. 그 차원이 달라지는 공간을 가로지른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또 얼마나 어렵고 힘든일일까? 우리는 성취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대본을 가지고, 또 배우라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많은 배우들이 이 처음 읽기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다. 그저 각자 사정에 맞게 대본을 받자마자 핸드폰으로 보거나
버스 안에서 보는 경우도 있다. 물론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나는 꼭 준비된 환경에서 자신이 받은 대본을 읽기를 권한다. 처음 읽는 대본은 연기의 시작의 첫 걸음이고 그 어떠한 것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 첫 인상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어떤 것이든 처음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인간관계에서의 첫 인상은 그 후 그 사람과의 관계의 방향성을 정한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기의 시작에 있어 대본의 첫 읽기 또한 이와 같이 중요하다. 자신이 읽는 대본의 첫 인상을 잘 못 가져가게 된다면 그 뒤에 올 과정의 방향성도 처음 썼던 작가의 방향성과 다른  곳으로 흐르게 될 것이다. 첫 인상은 의외성이고 직접적이다. 첫 인상은 사전에 계획된 것도 아니고 편견도 들어가 있지 않다. 아무런 편견과 비판이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첫 인상은 배우가 그 드라마에, 그 인물에 깊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진한 발자국을 남길 것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상황 속에서 읽어야 하는 것이다. 
자신의 내부로부터 느낌을 끌어내고 자신의 영혼의 문을 열 수 있는 분위기를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알고 더 나아가 외적으로도 작품을 처음 읽기에 적합한 상태가 갖춰져야 한다.
 
 
  1. 한 번에 읽기(시간성)
 
대본은 하나의 인물이 사건을 통해 결말에 이르기까지의 드라마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가는데 있어 1년이 걸리거나 3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또 간혹 주인공의 하루 안에 일어난 일이 드라마인 대본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더 테러 라이브’라는 영화가 있다. 주인공은 정체 불명의 폭탄테러범의 전화를 받고 테러를 막는 드라마다. 그것은 하루안에 방송국이라는 공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진 대본이다. 반대로 ‘터널’이라는 영화는 주인공이 터널사고로 갇히게 되고 그 안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구출되는 재난영화다. 이 모두 시간은 대본을 읽는 나와 다른 시간을 살지만 나와 똑같이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 순으로 살아가고 있다. 삶이 연습도 없고 멈춤이 없듯이, 대본 속 주인공들의 삶도 멈춤이 없다. 그들에게 마주한 사건의 흐름과 역동성을 깨닫기 위해서 한 호흡으로 앉은 자리에서 읽는 것이 좋다. 
 
 
  1. 궁금한 사항들 메모 및 정리 자료조사.
 
대본을 읽다보면 물음표를 치거나 밑줄을 그어 이 시대상황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모르는 단어,  인물의 흐름 중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들을  체크한다. 또한 밑줄은 그 인물의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가장 절실한 말이 무엇인지 찾아 그어본다.
이것은 몇 번 읽고 고민해봐야 알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의 배우의 오류들
 
 
  • 어떤 이유에서든 배우는 자신의 조급함으로 욕심을 내기 시작한다. 주인공을 처음 맡는다던지, 이 배역이 탐나 개걸스럽게 먹기 위해 준비를 하는 푸드파이터와 흡사하다. 오롯이 이 음식의 맛을 느끼기 위해선 조금 전 먹었던 여운을 버리기 위해 입을 헹구고 조용히 천천히 곱씹어야 한다는 걸 배우들은 명심해야 한다. 또한 그 조급함에 대본을 소리 내어 읽어보면서 연기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또한 편견이 박힐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분명히 말할 것은 역동적인 호기심으로 천천히 맛을 음미한다는 느낌으로 대본의 처음을 대해야 한다. 중간 중간 이 과정에서 찾아야할 것들을 메모하면서 어떤 사람일까 최대한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선이 필요하다. 
 

 

 
 
배우의 첫인상이 강렬하면 할수록 수용성이 떨어진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읽으려고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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