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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연기수업

스타니슬랍스키 연기연습과정

by paust91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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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니스랍스키 체험 연기론



체험의 예술은 창조하는 배우의 내적 정서로서 관객의 심리적 감화를 지향하는 예술이다.
배우의 매 걸음, 각각의 모든 움직임과 행동은 내면정서에 의해서 정당성이 부여되고, 그때에 비로소 살아있는
활기를 가질 수 있다. 오직 그 경우에만 '진실과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의 연극'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체험연기 vs 재현연기


반드시 체험이여야만 하는 이유는? '재현' 또는 그밖의 것들로 연기예술의 본성적
목적을 대신하면 안되는것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서 밝혔듯, 연극은 '인간행동의 모방'으로서 즉, 연기라는 인간의 행위는
타자의 삶과 행동을 모방하고자 하는 인간의 모방본능이 창조해낸 행위의 결과물이다. 거울을 보며 타인을
흉내 내듯, 그러한 욕구가 인류에게 연기라는 양식적행위를 행하게끔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스타니스랍스키는 예술적인 의미를 더하여, 그것의 근본목적은'인간 정신의 삶을 구현하고,
그것을 아름다운 양식에 담아 표현하여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의 그분 아래서 '재현'은 단순한 외적 모방과 전달이며, 그 것은 창조의 순간에 끊임없이 물밀 듯 밀려오는 
배우의 내적 진실을 철저하게 외면하는 것이고 '행하는 자'로서의 배우의 내적진실이 외적 행위의 정당성을
부여할 때, 그리고 그것을 통해 '보는 자'의 내적상태가 심리적 감화를 형성할 때, 비로서 연기행위는
'예술'로서의 그 지위를 획득하게 되는 것이며, 그때에 비로소 '연기'라는 행위가 예술의 순수한 기능을
수행하는 예술행위가 되는 것이다.


체험의 이중성과 자아


살아있는 연기란 play가 아니라 I am 이다.
내가 있다는 것은 내가 역과 똑같이 존재하고, 살고, 느끼고 생각한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그것은 살아있는 정서와 느낌과 체험을 이끌어 내는 것이며, 아주 함축적인 의미로 
'내가 있다' 는 것은 거의 완전한 무대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즉 체험의 연기란 배우가 역의 내적 심리적 상태를 유지한 후, 
무대에서 지나가는 매순간 순간의 시간을 자신의 일상처럼 느끼고 반응하며, 삶을 살아가는 것(존재)을 말하는 것이다.

체험의 예술은 배우 전체가 희곡에 의해 사로잡혀 있는 연극예술이다. 이 경우 배우는 자신이 어떻게
느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염두에 두지 않으면서, 자신의 의지 밖에서 역할의 삶을 익숙하게
살고, 모든 것은 스스로 무(잠재)의식적으로 행해진다. 체험의 예술의 가장 주된 원칙 중에 하나는
배우의 의식적인 심리-신체 기술을 통한 본성의 무(잠재)의식적 창조의 세계라는 것이다.




*자연주의 연기의 특징

표현하는 주체와 표현되어지는 대상의 차이가 없어지는 것이다. 
연기자가 역과의 동일화를 추구하는 동안 나는 '희곡의 정신을 연기에 부어넣는 법을 익히게 된다.




역에 대한 연기자의 작업



1. 작품을 알아 가는 과정

1)역과의 첫 번째 만남
2)분석
3)외적 상황의 창조와 소생
4)내적 상황의 창조와 소생



2. 체험의 과정

1)창조적 과제- 연기자의 감정을 느낌으로, 무의식적으로 형성하게 하는 것 개발.

2)신체적이며 기본적인 심리적 과제- 심리적인 진행과 신체적인 행위의 연결
3)심리적인 역의 악보- 작곡가와 그가 창조한 인물의 감정을 오페라나 교향악의 각 크고 작은 부분이
  같이 만들어 가는 것처럼 작품의 각 부분에서 성격을 구축해나가는 요소들, 역의 심리적 악보를 만듬.
4)내적인 공명- 역의 신체적이며, 기본이 되는 심리적 악보를 섭렵한 후에도 역의 반복적 체험이 외형에 
치중하고 표현되는 감정도 피상적으로 일어나게 되는데, 그것은 정신적 삶의 표현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연기자의 감정적 고양을 깊게 하는 흥분상태의 유지를 위한 기술로서 내적인 미, 즐거움, 우스움, 고통
놀라움, 서정성 등의 요소들을 찾아야 한다.
5)의식의 초월- 모든 의식적인 작업과 창조의 방식 후에 연기자가 도달하는 한계를 넘어서는 훈련,
  이제부터는 무의식적 직관의 문제이다.

3.육화의 과정

내적으로 감정이 발화하고 정서적 삶이 탄생했으므로 이제는 다른 사람이 되는 재료를 생각해본다.
내적인 것뿐 아니라 외적인것, 신체적인 행위를 통한 재현에 대한 훈련을 하는 것이다.

무대 위에서의 실천적 작업에서 연기자의 실제 느낌이 예술적 인물의 의도된 심리와 일치되는 가운데 
연기자가 정말로 역을 '살아야' 한다고 할 때, 연기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그가 묘사하는 인간의 내면과 정신적 삶의 직접적인 체험이며 재현이었다. 
연기자는 역의 심리적 존재를 자신의 감정과 생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연기자의 창조는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연기자는 자신의 감정과 상상력 그리고 신체로 창조한다. 
감정과 신체는 인물의 내, 외적 형상을, 상상력은 인물의 전체 삶을 그려낸다.


심리-신체적 행위
역이 그 자체로, 내부로부터 그리고 그 정신으로부터 살아 나오지 않는 다면, 외적인 것,
그러니까 신체로부터 시작할 것.






결론



배우수업에서 "체험 없이는 진정한 예술도 없다."고 했지만, 결국 역이 가지는 
"신체적 삶도 그와 유사한 내적 삶이므로" 다음과 같은 결론이 가능했다. 
즉, 수십 번을 같은 역을 수행하는 경우, 신체적 행위를 제대로 정복하지 못한다면 역을 올바르게 표현할 수도 없겠거니와, 
그 반대로 연기자가 "신체적 과제를 정말로 체험하고 그 행위를 이행하는 경우, 그는 반사적으로나 
또는 유추해서라도 역의 내적 느낌 역시 체험하게 될 것" 이라는 얘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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