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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너에게
Inspiration/일반 서적

지금 그 느낌이 답이다

by paust91 2020.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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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느낌이 답이다
국내도서
저자 : 바스 카스트 / 장혜경역
출판 : 갈매나무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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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에 관한 이야기. 직관에 관해 과학적인 실험을 토대로 풀어낸 책이다. 
이성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흔히 우리가 이야기하는 '감'이 대해 이야기한다.




목차

Prelude<전주곡> : 우리 안의 창의성과 천재성을 좇는 모험

  •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특별한 재능
서번트를 느끼기 위해 작가는 자신이 직접 ‘메드트로닉 맥프로 X100’이라는 자기자극기를 이용해 이성을 차단시키는 실험을 한다.
서번트는 두뇌 손상이 심하고 자폐증을 보이며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일컬는 말이다. 일명 서번트 증후군
사고 후나 선천적으로 자폐증상이 있지만 어떤 한 분야에 있어서는 특별한 재능이 있는 사람들말이다.
서번트에 대한 궁금증으로 그는 나디아라는 그림천재로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녀를 예로 든다.
그녀는 그림 천재였지만 일곱 살 후 특수학교에 입학하여 말하는 법을 배웠다. 신기한 것은 말을 배우고 늘수록 그림 실력은 떨어졌다는 것이다.
마치 언어가 그림 재능의 불길을 꺼버린 것 같았다고 그는 말한다.
  • 이성의 스위치를 끄는 순간 생기는 일
어떻게 하면 그런 서번트와 같은 천재성을 가질 수 있을까? 에 대한 물음의 답을 찾고 싶은 작가의 생각의 첫번째 단락이다.
우리는 오직 교욱과 문화 탓에 그런 서번트적인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일까?
우리의 자아는 단일체가 아닌 복합체로서 수 많은 층위와 힘과 반대의 힘들로 이루어진다. 이 힘들을 우리는 ‘이성’, ‘오성’, ‘감정’, ‘직관’, ‘무의식’등으로 부른다.
하지만 예로부터 서양 문화권은 우리 안에 있는 두 가지 층위와 힘을 특히 높이 사서 그것을 우리 자아의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 두가지란 바로 이성, 그리고 그것이 아끼는 도구인 ‘언어’다.
이런 단편적인 시각이 지금까지도 사회를 지배하지만 정작 우리는 그런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왜 이러저러한 행동을 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논리를 우리는 요구하고 감정 또한 이성적 언어의 형식으로 표현해야 한다.
우리는 이성적인 동물이다. 
  • 생각하려면 느껴야 한다
1980년대만 해도 학자들이 생각하는 자아는 이성과 관련된 것들에 한정되었다. ‘인지 혁명’이 일어나던 그 당시 대부분의 학교자들은 우리의 두뇌를 컴퓨터라고 생각했다.
컴퓨터는 심오한 감정이나 감각, 직관이나 존재하지 않는 그 밖의 비이성적인 힘들이 아니라 정확히 그 반대의 것으로 행하는 고도로 정교하고 논리적인 작업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90년대에 MRI와 같은 것이 나오면서 오랫동안 주장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사실이 밝혀졌다. 놀랍게도 모든 생각, 모든 인식, 모든 기억은 실질적으로 감정을 동반하는 것이었다.
두퇴차원에서 사고와 인식과 기억-‘인지’라고 부르는 것-은 감정과 전혀 분리될 수가 없다. 인지혁명은 이제 ‘정서 혁명’에게 자리를 내주어야 했다.
작가는 fv와 dk 중 무엇이 좋은지 판단하는 실험에서 충격을 받는다.
대부분의 사람이 fv보다 dk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컴퓨터 자판에 기인하는데 fv는 자판을 한 손으로 치는데 비해 dk는 두 손 다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런 조그마한 판단 조차 순수하게 정신적인 판단이 아니라 신체의 판단에 기인한다는 실험이었다. dk를 좋아하는 이유가 손가락 끝의 감각때문인 것이다.

  • 당신의 비합리적인 측면에 말을 걸어라
작가는 그런 이성을 높이 산 우리의 자아와는 다른 비이성적인 자아에 눈을 돌려 관심을 갖자고 주장한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직관이다. 직관의 정신은 신성한 선물이며 이성의 정신은 충직한 시종이다. 우리는 시종은 예우하면서 선물은 망각 해버린 사회를 만들었다’라는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다시 선물을 예우하자는 것이 책의 목적이라 말한다.

이성을 높이 산 인류의 역사의 고찰과 더불어 서번트의 궁금증. 작가의 호기심 가득 한 문체와 흥미로운 질문들로 계속 읽게 된다.



1막 직관이 우리를 이롭게 한다

  • 두 여자 중 누구를 택할 것인가
  • 뭔지 모르겠지만 이건 아니라는 느낌에 다형
  • 더 많은 분석이 더 나은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
  • 가슴에게는 머리가 모르는 정보가 많다
  • 최선의 선택을 하기 위한 조건
  • 지금 그 느낌을 믿을 수 있는가
  • 잠재의식은 우리를 어떻게 조종하는가

의식적 이성과 직관을 비교하면서 말한다. 두 여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과 그림을 고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는가 어느 쪽이 만족도가 더 높은지의 실험을 말하면서
의식적 이성이 가지는 한계를 알아 본다. 간단한 일은 이성에게 맡기지만 복잡한 일은 직관에게 맡기는 것이 더 유리한 일이다. 다만 거기엔 위험이 따른다.



이성
직관
용량
극도로 적은 정보량만 처리
무수히 많은 정보량을 처리(우리는 인지하지 못한다) 매우 빠름
정밀성
세부에 집중함.스포트라이트

세밀한 부분을 보기 어렵다
전체의 윤곽을 볼 수 있다.
모든 것을 조금씩 환하게 비춘다.

특징
언어와 밀접한 관련성으로 인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는 논리에 의존
고도의 정교함 비판적
우리가 인지하지 못함. 
무비판적 수용
복잡한 일에 있어서는 직관이 더 뛰어남. 시간을 두고 ‘하룻밤 묵히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전략


brain talk talk : 나도 모르게 무언가가 머릿속으로 들어온다면

2막 무의식이 우리의 잠재능력을 일깨운다

  • 당신의 욕망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 “이야기를 들려줘.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줄게.”
  • 이미지가 불러내는 나의 숨어 있던 소망
  • 언어 자아가 좋아하는 것, 경험 자아가 좋아하는 것
  • 권력의 동기는 나쁜것인가
  • 내가 알아채지 못한 나를 알아보는 법
  • 중요한 결정일수록 이성을 믿지 마라

무의식적 욕망에 대해서 설명. 크게 성공, 애정, 권력 동기로 우리의 욕망은 나누어질 수 있다.
'픽처 스토리 액서사이즈’를 통해 무의식적 욕망을 알아본다.
무의식에 있는 생각들을 의식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것이다.( 이성만을 사용하는 단순 설문지와 비교하며 설명)
그리고 이 비교를 '언어 자아’ 와 ‘경험 자아’로 나눈다.



설문지
픽처 스토리 액서사이즈
과학적.합리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이성의 층위에만 닿을 수 있음.


충격적인 것은 설문지를 작성한 사실과 본인은 정말
다르다는 것.
특정 욕구를 반영하는 특정 단어들이 등장한다면 그 욕구의 원인은 상황이 아니라 개인인 것이다. 우리가 지어내는 이야기들은 우리가 품은 욕구와 우리의 인성에 대해 고백한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는 이야기를 만들어보기 전에는 전혀 이런 욕구를 눈치채지 못한다.
사진 테스트는 특수한 행동 방식의 무대 뒤편을 살짝이나마 들여다보면서 우리를 행동으로 이끄는 무의식적 욕구를 확인하려는 것이다.( 같은 동기라도 행동방식은 다를 수 있고, 반대로 동기는 달라도 비슷한 행동을 할수 있다.)


언어자아
우리가 설문지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단 하나다. 설문지가 우리 자신에 대해 중요한 사실, 즉 우리의 자아는 다른 층위들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를 ‘말하는’ 자아다. 이 자아는 자신을 의식하며 합리적 언어를 수단으로 삼아 활동한다. 나는 이것을 ‘언어 자아’라고 부를 것이다. 
언어 자아는 합리적이고 우리 사회가 인정하는 것들을 지향하며 자신의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되비춘다. 

경험 자아
언어 자아의 아래에는 또 다른 제2의 자아가 숨어 있다. 이 자아는 대체로 무의식적이다. 무엇보다도 말을 할 수 없다. 합리적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없다. 오히려 감정으로, 우리의 몸과 행동을 거쳐 말을 한다.
그 자아는 침묵하지만 우리를 채근한다. 그것은 나를 말하지 않고 나를 실행한다.
언어 자아가 결정을 내리고 나면 경험 자아와 숨은 동기가 슬그머니 등장한다. 물론 비언어적으로, 그러니까 감정과 몸과 행동을 통해서 말이다. 그 상황이 경험 자아의 마음에 들면 예상치 못했던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두개의 자아가 분열된다. 우리는 이런저런 동기를 좋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특정 동기가 강한 모습을 자신의 자아상으로 받아들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 안의 두 자아가 불화하는 한 가지 이유이다. 물론 그것이 유일하거나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지만 말이다. 
‘애당초 우리의 욕구를 표현하는 도구가 아니라 그것을 억누르는 수단인 셈이다’ 올리버 슐트하이스



Interlude<간주곡> : 감정의 짧은 역사

  • 칸트의 변심?
  • 스스로 행동하는 인간의 탄생
  • 의심하고 질문하는 인간의 시대
  • “이성은 감정의 노예일 뿐이다”
  • 정서 혁명의 시작
  • 감정은 삶의 목표를 선사한다
  • 머릿 속 이퀄라이저
  • 창의성과 천재성에 대하여

이성의 역사에 대해 논한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의 주인공들을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 행동을 조종당한다.
계획을 하지 않고 계획을 따른다. 모든 새로운 변화는 신이 결정하는 것이다. 
그 당시 신은 이미지의 세계가 아니라 완벽한 현실 세계인 것이다.

일리아스에서 오디세이아로 넘어가는 그 짧은 기간 동안에도 이미 변화가 감지된다. 오디세이아의 인물들도 여전히 신에게 조종당하지만 신드르이 영향력은 이미 눈에 띄게 줄었고 신들 역시 인간보다는 자신들에게
더 관심이 많다. 인간의 인식은 2500년 전부터 시작된 것이다. (신을 추방하고 나서)

소크라테스 이야기로 이성과 오성에 집중되었던 고대 그리스이야기와 프로이트의 등장으로 의식을 이용하여 무의식의 힘을 발견했고 이성을 이용하여 ‘감정의 이성’을 밝혀냈다.
감정은 이성의 적이 아니고 삶을 도와준다. 감정은 사고의 적군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인지를 조절한다.
모든 감정이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시각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3막 진정 새로운 것은 어떻게 탄생 되는가

  • 남다른 심리와 감정 세계
  • 직관적으로 계산 했던 천재 수학자
  • 반쯤 미친 것은 미친 것이 아니다

brain talk talk 창의성의 촉진제, 양극적 사고

  • 내 마음의 청소부와 작별하라
  • 세련된 광기의 탄생
  •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들을 바라보는 방식

감정의 양극단이 우리의 생각와 인지를 조절하고 에너지를 내뿜게 함으로서 성공한 천재들의 일화를 이야기한다.
가장 인상깊은 예로 작가 마르틴 발저는 카프카에 관해 박사 논문을 쓰기 시작하면서 카프카에 대해 다르게 읽게 되어버린 자신의 체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처음 그가 만났던 카프카는 ‘예측할 수 없는 세부와 분위기의 연속’이었다.
그런데 박사 논문을 쓰면서는 이 예측할 수 없는 세부와 분위기를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들어야 했고 틀에다 억지로 짜 넣어야 했다. 그리고 그렇게 하자 정말로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
마르틴 발저는 말한다. “예전에는, 그러니까 공들여 해석을 하기 전에는 읽을 때마다 달랐다. 물론 이전의 독서 경험들이 머리에 저장되어 있었겠지만 처음 읽었을 때, 혹은 두 번째 읽었을 때의 그 카프카가 아니었다. 책을 읽는 그 순간 예전의 그 사람이 아니었다.” 이제 그는 카프카를 읽어도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없다.
언제나 똑같은 해석, 그 도식이 그를 방해한다.

효율적이면 창의적일 수 없다. 창의적이라는 말은 의식적 이성이 효율적인 방법을 포기한다는 뜻이며, 빠른 해결책을 택하려는 성향을 억누른다는 뜻이다. 당장 문제를 풀려고 드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의 개방적 자세로 그 문제 안으로 ‘침투’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위험하다. 에너지와 시간만 낭비하고 결국 아무 결실도 얻지 못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위험을 각오한다.’



4막 천재성은 우리 모두에게 숨어 있다

  • 내 안에 숨어 있는 천재성은 무엇일까?
  • 누구에게나 특별한 재능이 있다
  • 보는 대로 믿는가, 믿는 대로 보는가
  • 언어를 잃어버리고 예술가가 된 사람들
  • 우리 안에 있는 천재성이 발현되기 위하여

언어라는 도식으로 받아지는 개념을 탈피. "언어가 지배하는 사고 모델에서 해방되는 것이 예술적 재능을 탄생시키는 결정적 요인인 것 같다” 밀러
인지능력이 짧은 시간 동안 눈에 띄게 뚜렷해 졌다는 것이 자기자극기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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