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어떻게 연기를 시작하는지부터 연기자가 되기위해 어떤 순서가 있는지를 많이 물어봅니다.
어떤 과정과 방법이 있는지 개괄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대학진학
연기를 배우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과정은 학교를 입학하는 것입니다. 실기수업뿐만 아니라 연극영화과를 전공함으로써
얻게 되는 다양한 인맥들이 있습니다. 연극영화과 입시는 경쟁률이 상당이 높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예종, 동국대, 중앙대, 한양대, 단국대와 같은 역사가 깊은 학교들은 수시경쟁률이 100:1를 넘어갑니다. 요새는 내신과 수능 비중도 상당해서 실기뿐만 아니라 공부도 잘해야합니다. 다른 서울권 연극영화과의 경우에도 80:1의 경쟁률 정도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예술고등학교 출신이 아니라면 고등학교 2학년부터 준비를 하고 3학년부터 준비를 해서 약 1~2년 정도 준비를 합니다.
그 과정은 경쟁률만큼이나 힘듭니다. 기본적인 신체훈련부터 발성, 호흡, 발음 훈련부터 매일 3~4시간씩 훈련을 합니다.
배우로서 기본 토대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대학생이시라면 모교의 연극영화과 전과를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혹은 편입도 있구요. 편입이 있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경쟁률도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전과를 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결정과 과정은 아닐 것입니다. 여러가지 환경적인 요인들과 개인의 의지가 중요한 부분이다보니 추천드리기 쉽진 않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건 대학원(석사) 입학입니다. 대학교(학사)와 같은 커리큘럼과 같은 교수진으로 이루어져서 똑같이 수업을 받습니다. 하지만 석사과정에서의 입학 경쟁률은 학사에 비해 그리 높지 않습니다. 대신 대학원시험이다보니 학교마다 영어시험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확고히,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으신 분들은 자신의 환경요건만 갖춰진다면 대학원 입학시험을 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연기학원
요즘은 연기학원이 입시뿐만 아니라 성인반도 많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연기학원을 선택하셔서 다른 사람들이 취미로 피아노, 운동을 배우듯 배우면서 나와 잘 맞는지 안맞는지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직장을 다니거나 다른 일을 하셔도 비교적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학원을 선택할 때 오디션개최와 상업적활동을 약속하는 광고에는 현혹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역 배우들도 따기 힘든 오디션 기회를 학원생들에게 주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있다 하더라도 앞서 말씀 드린 열심히 몇 년간 훈련한 연극영화과 출신의 기본기가 잘 다듬어진 경쟁자들이 많습니다. 학원에서 연기를 처음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큰 욕심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가볍게 시작하시는게 연기를 즐겁게 오래 하는데 더 도움이 될거라는 겁니다. 중요한건 내가 마음 속에 품은 뜻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가볍고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프로필 찍기
연기를 어느정도 배웠고 자유연기 하나쯤 가지고 있다면 오디션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그 첫 단계가 배우 프로필 찍기입니다.
이것은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의 포트폴리오나 이력서입니다. 배우에겐 프로필이 서류전형의 합격하기 위한 첫 번째 관문입니다.
프로필을 찍는 업체는 많습니다. 검색하시다가 시안을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작가와 배경을 고르셔서 찍으시면 됩니다.
-프로필 투어
이쁘게 찍은 사진으로 배우 프로필을 만듭니다. 배우 프로필의 기본적인 양식은 구글이나 네이버에 검색하시면서 대략적으로 나옵니다.
ppt를 이용하셔서 만드시면 되고 준비가 되시면 그 프로필을 돌리셔야 합니다. 영화,드라마 제작사 사무실에 방문해서 프로필을 전달해드리고 오는 과정을 배우들 사이에선 프로필투어라고 부릅니다.
2020.12.04 - [연기/연기 에세이] - 프로필투어는 무엇일까?
위 글 참고하시면 프로필투어에 대해 설명이 나와있습니다.
-오디션 준비
프로필투어를 100군데 정도 돌리셨다면 한 군데정도에선 연락이 오실 수 있습니다. 제 경험상으론 그렇습니다. 1%정도의 확률이 될 것같습니다. (프로필투어를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해당 사무실 앞에 프로필함에는 이미 수많은 배우님들의 프로필이 쌓여 있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얻은 기회를 끝까지 발휘하기 위해선 평소에 많은 연기연습이 있어야합니다.
보통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두가지 정도를 보는데 지정연기는 담당 인물조감독 혹은 캐스팅디렉터분께서 해당 드라마의 장면을 부분 편집한 대본을 주십니다. (간혹 기존에 나와 있는 드라마나 영화 장면 대본인 경우가 있습니다.)
2020.12.16 - [연기/연기 에세이] - 오디션 준비과정 part 1
준비과정에 대한 연기적인 설명은 위 글을 읽으시면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유연기는 여러분들께서 준비한 걸 보여주시면 됩니다. 아마 여기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연기자로 불릴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까지의 과정도 정말 쉽지 않거든요. 제일 중요한 건 정보력입니다. 소속사가 없으시다면 프로필을 받는 제작사가 어디에 있는지, 언제까지 받는지가 중요합니다. 그 정보는
2020.10.21 - [연기/오디션 정보] - 오디션 정보 꿀팁 (사이트 모음)
여기서 얻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자신이 경력이 아직 없다면 상업 드라마나 영화 오디션에 도전하기보단 작은 학생영화, 단편영화부터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천천히 자신의 실력과 경력을 키워간다는 생각으로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하신다면 언젠가 좋은 일이 있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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